'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다음달 우주여행 떠난다

블루 오리진 첫 관광로켓 탑승

아폴로 달 착륙 52주년 기념
7월 20일에 '뉴 셰퍼드' 발사

한국소비경제신문 승인 2021.06.09 15:42 의견 0

아마존 창업자이자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사진)가 다음달 본인이 세운 블루 오리진의 첫 번째 우주관광 로켓 '뉴 셰퍼드'에 탑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이조스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다섯 살 때부터 우주 여행을 꿈꿔왔다"며 "7월 20일 나의 동생과 함께 그 여행을 떠나겠다. 가장 위대한 모험을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라고 적었다.

7월 20일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이자 뉴 셰퍼드가 첫 민간인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는 날이다. 베이조스는 해당 날짜에 남동생 마크와 함께 우주 여행을 떠나겠다고 밝힌 것이다.

세계적인 부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우주 탐사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베이조스가 우주 여행에 나선 '첫 번째 부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대 6명 정원의 유인 캡슐과 로켓이 장착된 뉴 셰퍼드에는 우주비행사들과 베이조스 형제뿐 아니라 온라인 경매에 부쳐진 민간인 1명도 탑승한다. 1차 경매에서 136국에서 5200여 명이 온라인 입찰에 참여했는데, 12일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경매로 최종 낙찰자가 확정된다. 현재 최고 입찰가는 280만달러다.

우주인들은 지상에서 100㎞ 이상 고도로 날아 올라 11분가량의 준궤도 관광을 할 예정이다.

우주인들은 캡슐에 있는 거대한 창문을 통해 바깥을 볼 수 있으며 몇 분간 무중력 경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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