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정담] 기대하지 않는삶이 행복한 삶이다

김진항/칼럼니스트(사단법인 전국안전모니터봉사단연합회 회장)

김진항 승인 2022.04.02 20:44 의견 0
/이미지=Pixabay


기대는 미흡을 마주하고 미흡은 불만을 낳고 불만은 불행으로 이어진다. 기대하지않으면 미흡이 없고 미흡이 없으면 불만이 없으며 불만이 없으면 불행하지 않다. 불행하지않으면 곧 행복하다.

사실은 아무것도 못 느낄 때가 가장 행복한 때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불행의 시작이다. 그 때가 불행의 계곡으로 미끄러지는 출발선이다.

행복을 느낄 때는 정점이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으므로 내려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정점에 오르지 않았을 때보다 불행할 일이 더 많아진다.

낮은 곳에서는 웬만한 것도 좋았는데, 정점을 맛보고 나니 모든 것이 시들하다.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 지금 현재를 직시하고 아무 것도 가대하지 않고 살면 좋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자그마한 것이라도 생기면 흡족하여 만족이다. 만족감을 느끼면 곧 바로 행복이다.

이게 너무 힘들면 기대를 작게하라. 그래서 기대한 대로 되면 좋고, 기대한 것 이상이면 대박이니까 더 좋고...

모든 사람들이 기대를 접거나 작은 기대만 하면, 소주 회사 매출에 문제가 있을 것같다. 불만스런 사람이 없을테니까....

소임은 다 하되 기대를 하지않고 살면 나날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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