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무실 류성남의 ‘詩를 그리다 개인전’ 개최

10~16일까지 인사동 홍익빌딩 ‘LA MER’ 갤러리서 ‘융합의 창조’ 등 전시
동양과 서양의 융합 추구 순지(닥종이)통해 오행과 연결한 온화함 담아내

한창세 기자 승인 2022.08.10 21:09 | 최종 수정 2022.08.10 21:17 의견 0

먹과 석채, 닥종이로 표현한 작품 '융합의 창조'(130×162) 앞에 선 류성남 작가는 동양과 서양, 두 축의 만남에서 길상을 추구하며, 하나의 통합은 류 작가의 핵심 테마다.

동⋅서의 융합과 창조 세계를 펼치는 무실 류성남 작가가 종로구 인사동 홍익빌딩 ‘LA MER’ 갤러리 1층에서 10일부터 16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류성남 작가는 강원도 영월의 기묘하게 생긴 꼴두바위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에서 태어났다. 풍광이 좋은 마을은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어린 시절에는 1천 평이 넘는 집 마당에 형형색색의 꽃들을 보며 자랐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해서인지 태생적으로 자연과 새로운 것에 도전해온 아티스트다.

작가는 연필화의 섬세함으로 시작해 ‘보타니컬’(Botanical, 식물 소재의 세밀화) 한 작품을 통해 색상의 조화와 운용을 터득하고, 동양의 먹 향기를 쫓아 서예와 사군자, 민화 장르까지 섭렵했다. 여기에 서양화를 거치며 종국에는 한국화의 매력 속으로 들어와 자연석의 원색(자연의 색깔)을 이용한 석재 작품에 이르렀다.

작가는 생각(Thinking)과 사물(Objects), 느낌(Feeling)을 그려내려는 샘 솟는 창의력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작가는 ‘예술은 창조(Creation)이며, 창조는 발명(Invention)이며 발명은 곧 융합(Convergence)’이라 말한다.

세상의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생각까지 그려내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작가의 작업 신조는 평온함과 안정감, 질서, 통일을 추구하는 방법과 또한 사랑과 희망을 주고자 한다.

시인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무실 작가는 본인의 시와 수필을 엄선해 새로운 차원으로의 승화된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또 동양과 서양의 융합을 추구하는 작품 세계에서 순지(닥종이)를 바탕으로 온화한 기운과 함께 오행으로 연결해 우리의 마음을 향기롭게 만든다.

동양과 서양, 두 축의 만남은 길상을 추구하며, 하나로 통합된 작품은 류 작가의 핵심 테마다. 초심으로 돌아가 편안하게 하는 힐링 그 자체로의 작업이기도 하다. 동양의 정적인 그림 세계는 또 다른 창조와 철학이 함께 어우러지며 동⋅서가 하나의 세계로 나가는 통로이자 융합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프로필

경희대학원 창작 민화 교육자과정 수료
국제예술문화교류협회 회원
2022년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020년 제3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한국민화진흥협회 특선
전주한지문화축제 특선
남북코리아국제예술상
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 민화 부문 대상
한국새늘미술대선 특선
디자인협회 특선
국제종합예술진흥회 금상
CIA, 국제문화협회 동상
마닐라컨트롤아트 특선
뉴욕 아트 페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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