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토] 끝내 사과받지 못한 한 경비원 아저씨의 마지막 가는 길

강재규 승인 2020.05.15 06:43 의견 0
지난 14일 끝내 사과받지 못한 경비원 아저씨의 마지막 가는 길(사진=sbs)


[한국소비경제신문=강재규 기자] 아파트 입주민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뒤,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최희석 씨의 경비실 앞.

입주민에 폭행당한 뒤 억울하다는 글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고 최희석 씨의 발인이 지난 14일 있었다.

최 씨가 근무하던 경비실 앞에서 노제가 열렸고 많은 사람이 함께 마음 아파했다. 유가족들은 이날까지도 그 주민으로부터 아무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른 새벽 주민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나왔다. 영정을 든 채 고인의 마지막 흔적이 남은 경비실을 바라보는 유가족들과 함께 많은 주민들이 함께 눈시울이 붉히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최 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원에 35만 명이 동의하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조만간 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는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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