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강자 GS건설, 직원 급여도 '으뜸'

3분기 건설사 평균 급여 분석

한국소비경제신문 승인 2021.11.18 22: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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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자이' 브랜드로 유명한 GS건설이 임직원 평균 급여에서도 건설사 중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도급 순위 3위)의 올해 3분기까지 직원 평균 급여액은 7600만원으로 올해 도급 순위 30위권 내 건설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회사 신사업 부문 남자 직원들은 올 3분기까지 평균 9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금액임을 감안할 때 올 한 해로 보면 1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의 미등기 임원 49명은 평균 3억9000만원을 받았고, 이 수치 또한 주요 건설사 가운데 1위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임원들은 최근 주택 사업 부문 호조에 따른 성과급이 많이 나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도급 순위상 GS건설보다 한 계단 위인 현대건설(2위)의 직원 평균 급여액은 7400만원으로 GS건설보다 약간 낮았다. 특히 미등기 임원 82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100만원으로 GS건설 미등기 임원의 수준을 훨씬 밑돌아 평직원이 임원이 되면 양사 간 급여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직급의 임원 수가 많다 보니 평균 급여도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SK에코플랜트(75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7500만원), 포스코건설(7000만원), DL이앤씨(6700만원) 등 대형 건설사의 직원 평균 급여액이 높아 대형사 체면을 지켰다. 도급 순위 1위인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임직원 급여 공시를 하지 않았다. 코오롱글로벌(4500만원), 두산건설(4800만원), 계룡건설(4800만원) 등은 직원 평균 급여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도급 순위 10위권 내 업체 중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5500만원)이 비교적 급여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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