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반토막 난 비욘드미트 '식물성 치킨'으로 급반등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
이번주 美 KFC 매장 출시

한국소비경제신문 승인 2022.01.11 20:09 의견 0

KFC와 손잡고 식물성 치킨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비욘드미트 주가가 오랜만에 반등하는 분위기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비욘드미트 주가는 하루 만에 4.38% 올라 주당 6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욘드미트가 10일부터 미국 내 KFC 매장에서 식물성 치킨 제품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앞서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 비욘드미트는 당일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8% 이상 오르기도 했다.

비욘드미트는 그동안 KFC를 운영하는 염 브랜즈와 함께 꾸준히 닭가슴살 등을 모방한 식물성 고기 제품을 개발해왔다. KFC는 2019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테네시주 내슈빌,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 등에서 한정판 식물성 치킨을 선보였고 완판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선 비욘드미트와 같은 식물성 육류 제품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건강과 육류 제품이 환경에 주는 영향을 고려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비욘드미트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다. 최근 6개월 동안 비욘드미트 주가는 51.17% 떨어져 반 토막 난 상태다. 최근 한 달간은 2.24% 하락한 바 있다. 현재는 월가에서도 비욘드미트에 대한 매도 의견 비중이 높은 상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비욘드미트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연구원 14명 중 7명이 중립, 6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 매수 의견은 단 1명뿐이다.

저작권자 ⓒ 한국소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