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형 축제들 '기지개'... 영동군, 2022년 3대 축제 개최 준비 '시동'

국악과 과일의 고장 매력 알리기,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강재규 승인 2022.04.15 18:22 의견 0

영동 포도축제/사진=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의 3대 축제라 함은 영동포도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를 일컫는다.

영동군과 (재)영동축제관광재단이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점진적 완화조치에 따라 이들 영동군 3대 축제의 2022년 개최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과 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영동포도축제의 경우 온라인으로만 추진했다.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는 추진하지 못하였지만 올해에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영동축제관광재단은 최근 임시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영동군의 대표 축제인 영동포도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의 일정과 장소를 정했다.

과일의 고장, 최대 포도 주산지에서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새콤달콤한 '영동포도축제'는 포도 출하기에 맞춰 8월 25~28일까지 4일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와인축제/사진= 영동군 제공


국악과 와인의 독특한 만남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사랑과 낭만의 축제로 각인된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는 올해도 연계돼 10월 6~9일까지 4일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유행하고 있기에, 군과 재단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른 투트랙(온·오프라인) 전략으로 상황에 맞는 비대면 프로그램, 제한적 대면 프로그램을 개발해 알찬 축제가 치러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으로 축제 개최가 가능할 시 영동군 100년 먹거리로 삼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와인터널을 연계한 공간 분리를 통한 주요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장으로 재구성한다.

특히, 공간 전환과 온라인 판매 확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군민과 관광객 등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코로나19가 가져올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비대면 및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매 등 오프라인 축제 취소에 대한 대응전략도 마련해 놓을 계획이다.

(재)영동축제관광재단 양무웅 상임이사는 “2년동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쌓아온 경험과 위기극복능력을 바탕으로, 지역민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투트랙 방안을 준비하겠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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