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변호사, 기업행 줄고 리턴 늘어

김은하 승인 2022.11.14 17:00 의견 0

지난해 로펌 업계를 뜨겁게 달군 '기업행 이직 러쉬'가 주춤한 모양새다. 기업의 인력 채용이 감소한데다 대형 로펌들의 릴레이 연봉 인상의 여파로 스타트업, 대기업 등으로 이탈하던 인력이 줄었다. 로펌에서 기업으로 이직했다 다시 로펌으로 돌아오는 '리턴'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로펌 업계를 휩쓴 '기업행' 열풍이 주춤하고 있다. 대형로펌 관계자들은 이번 하반기 기업으로 이탈하는 인력이 예전에 비해 줄었다고 말한다. 김대식(50·사법연수원 28기) 세종 경영위원은 "체감상 상반기에 비해 이번 하반기에는 외부로 이탈하는 인원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로펌의 경영위원은 "전반적인 이탈 인원이 소폭 줄었고 이직 경향도 바뀌었다"며 "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는 줄고 보다 큰 로펌으로 옮겨가는 인원이 늘었다"고 말했다.

로펌을 떠나 기업으로 향했다가 다시 로펌으로 돌아오는 '리턴' 사례도 늘고 있다. 대형로펌들의 연봉 인상, 경기 둔화로 인한 기업 전망의 변화 등이 영향을 줬다. 대형로펌 출신의 A 변호사는 지난해 IT 분야 유니콘 기업의 사내변호사로 이직했다가 올 하반기 새로운 로펌으로 거취를 옮겼다. 다른 대형로펌 출신의 B 변호사도 수 년 전 통신 분야의 대기업으로 이직했다가 올 하반기 몸 담았던 로펌으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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