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설계공모 ‘Rising Wings' 1등 선정

국토부, 2등 ‘The SPIRIT of Busan’... 1등에 여객터미널 설계권 부여

최득하 기자 승인 2024.06.24 17:02 의견 0

▲ 1등 당선작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등 관제탑 등 부대시설 설계권 부여

[한국소비경제신문=최득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난 21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1등 당선작으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협력체의 ‘Rising Wings’를, 2등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협력체의 ‘The SPIRIT of BUSAN’를 선정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협력체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사)와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이며,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협력체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사), ㈜에이치케이건축사사무소, ㈜토문건축사사무소다.

총 7개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심사는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여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심사위원회는 참여 업체의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 간 깊이 있는 토의를 거친 후 투표를 통해 2개의 당선작과 4개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1등 당선작 설계업체에게는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의 설계권(760억 원)을, 2등 당선작 설계업체에게는 관제탑, 통합청사 등 부대건물의 설계권(120억 원)을 부여할 계획이다.

입상자에게는 공모보상비(총 1억원)를 지급한다. 3등 4천만원, 4등 3천만원, 5등 2천만원, 6등 1천만원이다.

1등 당선작은 H형 평면 계획으로, 지붕 구조체의 상징성과 유연한 내부 공간 구성이 특징이며, 절토 규모를 축소하는 등 공사비 절감 방안을 제시하여 기능과 효율성 관점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등 당선작은 X형 평면 계획으로, 개방감이 좋고 트리기둥을 통한 대공간 구성 및 지붕 구조물과의 조화를 통해 편의성과 예술성을 충족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에 대하여 다양한 제안을 해주신 업체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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