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제품별 지속시간 차이 크다

한국소비자원, 가격 대비 지속 성능도 최대 8.6배

기획취재부 승인 2024.06.25 12:19 의견 0

건전지 사용량 많은 가정 충전식 전지 구매가 경제적

[기획취재부] 건전지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생활용품으로, 지속시간·고출력·누액 방지 등을 강조한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시중에 유통 중인 알카라인 건전지 14개 제품의 품질(지속시간)·안전성(내누액, 중금속함량)·경제성(충전식 전지 비교)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평가 결과, 핵심 품질인 지속시간은 사용 용도(저부하·중부하)에 따라 제품별 차이가 있었고, 제품 가격 대비 지속시간으로 제품 간 비교 시 AAA형은 최대 8.6배, AA형은 최대 7.1배 차이가 났다.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지속시간, 제품 간 AAA형은 최대 1.3배, AA형은 최대 1.2배 차이 있었다. 사용 용도(저부하·중부하)별 시험조건에서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 간 AAA형은 최대 1.3배, AA형은 최대 1.2배 차이가 있었다.

저부하(디지털오디오) 작동 조건에서 AAA형은 다이소(네오셀), 듀라셀(울트라),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등 4개 제품, AA형은 다이소(네오셀), 듀라셀(디럭스·울트라) 등 3개 제품의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우수’했다.

일반 건전지와 충전식 전지의 경제성·환경성 비교 결과 충전식 전지는 200회 사용 시, 일반 건전지 대비 최소 20배 이상 저렴하다.

충전식 전지(AA형, 리튬이온, 1.5V)와 일반 건전지를 200회 사용 시 소요비용을 환산하여 경제성을 비교한 결과, 초기 구입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충전식 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최소 20배~최대 42배 저렴했다.

충전식 전지는 반복해서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고 폐건전지 배출량을 저감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건전지 사용량이 많은 가정의 경우 충전식 전지를 구매·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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