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신용등급 'A'로 상향… '안정적' 평가받았다

26일 나이스신용평가에서 부여... 사업 안정성과 매출 확대, 재무구조 등 긍정 평가

한창세 기자 승인 2024.07.26 10:09 의견 0
▲ 대한전선은 나이스신용평가가 회사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로 부여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받았다. [사진출처=대한전선]


한국기업평가도 등급전망 ‘긍정적(Positive)’으로 올려 신용등급 향상 기대

대한전선이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대외 신인도를 입증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26일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가 회사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로 부여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2022년에 한국기업평가 등에서 ‘A-’를 받은 이후 2년 만에 상향된 등급을 획득했다.

기업신용등급(ICR : Issuer Credit Rating)은 기업의 전반적인 사업수익성 및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통상 회사의 대외 신인도를 가늠하기 위해 진행한다.

대한전선은 호반그룹에 편입된 이후 안정적인 사업 및 재무 환경을 구축함에 따라, 기업의 신용도를 확인하고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고자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나신평은 이번 등급 부여의 배경으로 ▲ 다양한 제품군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 지속적인 매출 확대 추세 및 안정적인 영업수익성 ▲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안정성 등을 꼽았다.

25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대한전선은 수십 년 간의 납품 경험과 검증된 안정성, 운영효율성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500kV급 해저케이블 등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하고, 다양한 제품군에 기반한 다변화된 수요처를 바탕으로 높은 사업 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전력청 및 전력업체를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동 가격 변동이 제품 판매가격에 용이하게 반영돼 영업수익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또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한전선의 순차입금은 2021년 4567억원에서 2024년 3월말 기준 -3995억원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부채비율은 79.2%, 순차입금의존도는 -15.5%로 우수한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는 같은 날 대한전선의 기업신용등급을 ‘A-, 긍정적(Positive)’로 평가했다. 종전의 ‘A-, 안정적(Stable)’에서 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한 결과다. 등급전망 ‘긍정적(Positive)’은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 부여하는 것으로, 나신평에 이어 한기평 역시 ‘A’로 신용등급이 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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