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4' 개최

8월31일 광릉숲에서 준전문가 프로그램과 함께 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최득하 기자 승인 2024.07.31 18:17 의견 0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8월 31일 경기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국립수목원이 도입한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특정 지역의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그램이다.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등으로 지구 생물의 여섯 번째 대멸종을 우려하는 현 시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에 의의를 둔 본 프로그램은 현재 지자체를 비롯한 소규모 교육 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확산 및 정착하였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산림생물종 탐사 및 시민과학자 양성 목적에 특화한 준전문가 프로그램만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분류군 별 탐사 시간을 3시간으로 연장하여 생물종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전문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중학생 이상 참여 가능한 준전문가 프로그램으로 최대 2개 분류군에 대한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총 7분류군(식물, 곤충, 버섯, 지의류, 거미, 조류, 양서‧파충류)에 대해 팀별 10명의 소수 인원으로 진행된다.

행사일정 등의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누리집(www.bioblitz.or.kr)에 게시되며, 탐사대원 접수는 8월 5일 12시부터 선착순(총 70명)으로 접수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현재와 미래의 생물전문가가 함께 공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임무와 역할을 함께 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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