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식품] 소비자원, '오메가-3', 제품별 지방산 함량 차이 크다

시중 20개 제품군 조사... EPA-DHA 합과 비타민E 함량, 캡슐 크기도 달라
기능성 13개 제품 4.6∼39.2mgα-TE, 미표시 7개 0.4~0.7mg α-TE 함유
15세 이상 한국인 비타민E 충분 섭취량 12mg α-TE, 상한은 540mg α-TE
캡슐 크기(용량), 작은 것 368mg, 가장 큰 것은 1,299mg 최대 3.5배 차이

한창세 기자 승인 2022.09.06 17:13 | 최종 수정 2022.09.06 17:14 의견 0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오메가-3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품마다 지방산(EPA와 DHA의 합)과 비타민E 함량, 캡슐 크기 등에 차이가 있어 제품별 특징을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매출실적은 2018년 2조 5,221억 원에서 2019년 2조 9,508억 원, 2020년 3조 3,250억 원(e-나라지표, 건강기능식품생산현황, 2021. 9.1)이다.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 품질비교는 시중의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를 함유한 유지로 ①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②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③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④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조사 항목은 품질(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E 등), 안전성(중금속, PCBs, 대장균군 등), 표시 적합성(기능성분, 섭취 시 주의사항 표시 등), 기타(캡슐크기, 1일 섭취량 등), 가격 등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제품 간 차이와 더불어 원료에 따른 구성 비율 차이도 있었다. 조사대상 20개 제품의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모두 건강기능식품 1일 최소 섭취량 기준(500mg) 이상이었다.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제품 간 최대 4배(2,074~537mg) 차이가 났으며,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제이더블유생활건강㈜)은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을 2,074mg으로 가장 많이 설정하고 있었다.

또한 원료에 따라 오메가-3 지방산을 구성하는 EPA와 DHA의 비율에 차이가 있어 어류 유지를 사용한 제품(18개)은 오메가-3 지방산 중 DHA의 비율이 36~49%인 반면 조류 유지를 사용한 제품(2개)은 61~99%로 DHA의 비율이 더 높았다.

식용 가능한 어류(생선) 및 미세조류(藻類, 플랑크톤)에서 추출한 유지(기름)에서 비타민E 기능성이 표시된 경우, 다른 제품을 통해 중복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사대상 20개 제품 중 비타민E 기능성을 표시한 13개 제품은 비타민E를 건강기능식품의 1일 최소 섭취량(3.3mgα-TE) 이상을 함유하고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식약처 고시 제2022-25호)에 규정된 비타민E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이며 1일 섭취량은 3.3〜400mg α-TE다.

이중 비타민E 기능성을 표시한 13개 제품은 4.6∼39.2mgα-TE이고, 미표시제품 7개는 0.4~0.7mg α-TE를 함유하고 있엇다.

현재 종합비타민 등으로 비타민E를 섭취 중이라면 해당 성분을 필요 이상 중복해 섭취하지 않도록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인의 비타민E 충분섭취량은 15세 이상 기준으로 12mg α-TE이고, 상한섭취량은 540mg α-TE(15세 이상,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2020)다.

캡슐 크기나 하루 섭취 캡슐 수 등의 섭취 편의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캡슐 크기(용량)는 목 넘김 등 섭취 편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가장 작은 것은 368mg, 가장 큰 것은 1,299mg으로 최대 3.5배 차이가 있었다.

조사대상 제품 중 뉴트리라이트 오메가-3 밸런스(한국암웨이㈜) 368mg, 퓨어 알티지 오메가3 이지(고려은단헬스케어), 401mg,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종근당건강㈜) 520mg, 애터미 알래스카 이-오메가3(애터미㈜) 550mg 등 4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캡슐 크기가 작았다.

반면 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코스트코코리아) 1,299mg,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제이더블유생활건강㈜) 1,270mg, 한미 오메가3 맥스 MAX(한미약품㈜) 1,135mg 등 3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캡슐 크기가 컸다.

하루 섭취 캡슐 수를 조사한 결과, 제품별로 하루에 섭취하는 캡슐 수는 1~4개였고, 캡슐 크기가 작은 제품은 하루에 섭취하는 캡슐 수가 캡슐 크기가 큰 제품보다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온라인몰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표시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고, 일부 제품은 온라인몰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게재한 표시가 미흡해 해당 업체에 개선을 권고했다. 이에 판매 업체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개선을 완료했거나 개선할 계획임을 밝혀왔다.

해당 10개 업체(㈜셀트리온스킨큐어, ㈜헬스하우스, ㈜더베이글, (유)에스엠바이오텍, 제이더블유생활건강㈜, CJ웰케어㈜, 일양약품㈜, 안국건강㈜, 한미약품㈜, 한국허벌라이프㈜)는 자율개선을 완료하거나 개선계획을 회신해 왔다.

한편, 국내 제조 식품의 경우󰡐원산지표시법󰡑에 따라 표시대상품목인 원재료에 대한 원산지 국가명을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서 제공하고 있으나, 수입식품은 표시 의무가 없어서 조사대상 중 수입제품 뉴트리라이트 오메가-3 밸런스(한국암웨이㈜), 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코스트코리아) 2개는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원산지 정보가 없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알권리와 국내 제조 식품과 수입식품의 형평성을 위해 수입식품에도 원재료의 원산지 국가명을 표시하는 내용의 기준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격은 1일 섭취량 기준 94 ~ 1,907원으로 최대 20배 차이가 났다. 오메가-3 지방산 기준으로 조사대상 20개 제품의 1일 섭취량 당 가격은 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주)코스트코코리아)가 9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한국허벌라이프(주))는 1,907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이더블유생활건강㈜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는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을 가장 많이 설정한 제품으로 하루에 2,074mg(EPA 1,258mg, DHA 816mg)의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고, 비타민E는 16.2mgα-TE를 함유했다. 캡슐 크기는 상대적으로 크고 하루 2캡슐을 섭취하며, 가격은 997원으로 평균(729원)보다 다소 비쌌다.

㈜지엔엠라이프 rTG 알티지 오메가3는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을 3번째로 많이 설정한 제품으로 1,108mg(EPA 666mg, DHA 442mg)을 섭취할 수 있고, 비타민E는 4.6mgα-TE를 함유했다. 캡슐 크기는 상대적으로 보통이고 하루 2캡슐을 섭취하며, 가격은 430원으로 평균(729원)보다 다소 저렴했다.

애터미㈜ 애터미 알래스카 이-오메가3는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을 6번째로 많은 826mg(EPA 530mg, DHA 296mg) 함유하고, 비타민E 함량은 4.8mgα-TE였음. 캡슐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고 하루 2캡슐을 섭취하며, 가격은 214원으로 2번째로 저렴했다.

㈜코스트코코리아󰡐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는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을 750mg(EPA 462mg, DHA 288mg) 함유하고, 비타민E 함량은 0.7mgα-TE였음. 캡슐 크기는 상대적으로 크고 하루 1캡슐을 섭취하며, 가격은 9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헬스하우스 내츄럴플러스 식물성 알티지 오메가3󰡑는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 648mg으로, DHA는 641mg(전체 비율 중 99%) 들어 있었고, 비타민E는 14.5mgα-TE 함유하고, 캡슐 크기는 상대적으로 보통이고 하루 1캡슐을 섭취하며, 가격은 663원으로 평균(729원)보다 다소 저렴했다.

한국허벌라이프㈜ 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는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을 537mg(EPA 324mg, DHA 213mg) 함유하고, 비타민E 함량은 22.5mgα-TE였다. 캡슐 크기는 상대적으로 보통이고 하루 3캡슐을 섭취하며, 가격은 1,907원으로 가장 비쌌다.

주요 항목별 시험 및 조사 결과

오메가-3 지방산 함량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있었다. 조사대상 전 제품의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의 1일 최소 섭취량(500mg) 이상이었으나 제품 간에는 최대 4배(537~2,074mg) 차이가 났다.

제품별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을 보면,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을 가장 많이 설정한 제품은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제이더블유생활건강㈜)으로 2,074mg을 섭취할 수 있었고, 1일 섭취량을 적게 설정한 제품은 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한국허벌라이프㈜) 537mg, 오메가3 프리미엄(일양약품㈜) 539mg, 뉴트리디-데이 플러스 오메가3(㈜더베이글) 548mg 등이었다.

주원료 부문에서 조사대상 20개 제품 중 18개 제품은 어류 유지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2개는 주원료로 조류 유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어류 유지를 사용한 18개 제품은 DHA의 비율이 36 ~ 49% 반면, 조류 유지를 사용한 2개 제품의 경우 오메가-3 지방산 중 DHA의 비율이 61~ 99% 였다.

참고로 오메가-3 지방산에는 가공 방법에 따라 자연에 존재하는 중성지방 구조인 TG(Triglyceride)와 중성지방을 정제, 가공하여 제조한 rTG(re-esterified Triglyceride) 와 EE(Ethyl ester) 의 형태가 있다.

비타민E 기능성을 표시한 제품의 경우, 다른 제품을 통해 중복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사대상 20개 제품 중 13개 제품은 비타민E를 건강기능식품의 1일 최소 섭취량(3.3mgα-TE) 이상 4.6~39.2mgα-TE, 비타민E 기능성을 표시하지 않은 7개 제품은 0.4~0.7mg α-TE을 함유하고 있었다.

비타민E 1일 섭취량은 3.3~400mg α-TE이며 기능성은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식약처 고시 제2022-25호)하다.

현재 종합비타민 등으로 비타민E를 섭취 중인 소비자라면 해당 성분을 중복 섭취하지 않도록 비타민E가 필요 이상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E 충분섭취량은 12mg α-TE이고, 상한섭취량은 540mg α-TE다.(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보건복지부, 2020)

제품별 섭취 방법에 표기된 1일 섭취량을 보면, 비타민D가 리턴업 혈행케어 노르웨이 오메가3(CJ웰케어㈜)는 비타민D를 1일 섭취량 당 3.2㎍(비타민D 건강기능식품 1일 최소 섭취량 이상)을 함유하고 있었다.

해당 제품에는 비타민D 함량 표시가 없어 소비자가 섭취량을 알 수 없기에 비타민D의 중복 및 과다섭취를 막기 위해 판매사에 해당 성분의 함량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해당 업체인 CJ웰케어㈜는 우리원의 권고를 수용하여 해당 성분의 함량을 50% 감량하여 오남용되지 않도록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을 회신해 왔다.

캡슐 크기와 1일 섭취 캡슐 수 등 섭취편의성은 제품별로 차이 있었다.

캡슐 크기(용량)는 목 넘김 등 섭취 편의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가장 작은 것은 368mg, 가장 큰 것은 1,299mg으로 제품별 최대 3.5배 차이가 났다.

뉴트리라이트 오메가-3 밸런스(한국암웨이㈜) 368mg, 퓨어 알티지 오메가3 이지(고려은단헬스케어) 401mg,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종근당건강㈜) 520mg, 애터미 알래스카 이-오메가3(애터미㈜) 550mg 등 4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캡슐 크기가 작았다.

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코스트코코리아) 1,299mg,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제이더블유생활건강㈜) 1,270mg, 한미 오메가3 맥스 MAX(한미약품㈜) 1,135mg 등 3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캡슐 크기가 컸다.

1일 섭취 캡슐 수는 제품별로 하루에 섭취하는 캡슐 수는 1~4개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캡슐 크기가 작은 제품의 경우 하루 섭취 캡슐 수가 2~4개, 캡슐 크기가 큰 제품의 경우 하루 섭취 캡슐 수가 1~2개인 경우가 많았다.

해당 10개 업체(㈜셀트리온스킨큐어, ㈜헬스하우스, ㈜더베이글, (유)에스엠바이오텍, 제이더블유생활건강㈜, CJ웰케어㈜, 일양약품㈜, 안국건강㈜, 한미약품㈜, 한국허벌라이프㈜)는 자율개선을 완료하거나 개선계획을 회신했다.

현재 이력추적관리시스템의 원산지 정보는 국내 제조 식품의 경우, 원산지표시법에 근거해 표시대상 품목인 원재료에만 원산지 국가명을 정보 제공하고 있으나, 수입식품은 원재료의 원산지(국가명) 표시 의무가 없다.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원산지표시법, 법률 제18525호,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상 조사대상 중 수입제품 뉴트리라이트 오메가-3 밸런스(한국암웨이㈜), 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코스트코리아) 2개의 경우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원재료의 원산지 정보가 없었다.

이는 소비자의 알권리와 국내 제조 식품과 수입식품의 형평성을 위해 수입식품에도 원재료의 원산지(국가명) 표시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수입식품의 원산지 표시 관련 기준인 대외무역관리규정(산업통상자원부고시 제2022-56호)의 개정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예정이다.

안전성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균군도 조사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납‧카드뮴‧수은 및 PCBs도 조사대상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하게 나타났다.

납 3.0mg/kg 이하, 카드뮴 1.0mg/kg 이하, 수은 0.5mg/kg 이하(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식약처 고시 제2022-25호)이며, PCBs는 어류 0.3mg/kg 이하(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 식약처 고시 제2022-31호)다. EPA·DHA 함유 유지 0.09mg/kg 이하(GOED; Global Organization for EPA and DHA Omega, VOLUNTARY MONOGRAP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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