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효성 해링턴 2단지, 제2회 알뜰장터 성황리 개최
한국소비경제신문
승인
2024.05.01 16:02 | 최종 수정 2024.05.01 20:57
의견
0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2단지 아파트에서 알뜰나눔장터가 개최됐다.
올해로 제2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각종 의류 및 완구 및 아이돌 카드, 직접 채취한 나물, 수제 베이커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30여팀의 판매자와 이를 구매하려고 방문한 약 400여명의 입주민이 행사시간 내내 장터가 열린 중앙잔디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 외에도 김밥과 떡볶이, 아이들을 위한 솜사탕 등 먹거리코너도 운영되어 장터를 찾은 입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행사에는 경기아트센터의 지원으로‘아시아콘서트팝스’팀이 현장을 찾아 금관5중주 및 색소폰 연주로 영화음악과 동요 메들리, 가요 등을 전해줬고 소프라노 함희경이‘O sole moi’를 열창하여 행사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입주민은 “아파트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퍼지니 신선한 감동이었다”며 “물건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근사한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아파트에 대한 사랑이 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행사장 내에는, 평택YMCA 산하 이웃분쟁조정위원회 소속의‘내곁에 소통방’이 아파트 문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부스도 마련되었다.‘내곁에 소통방’이정숙 위원은“층간소음, 주차문제 등 아파트 입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여러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입주민 모두 함께 해결에 동참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기획했다”며 “많은 입주민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앞으로 전개할 이웃분쟁 캠페인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평택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2단지 아파트는 2530세대로서 단일 단지에서 약 1만명 정도의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대단지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공동체활성화 단체 ‘해링턴 사랑방’ 송찬미 회장은 “작년 가을 처음에 장터를 준비할 때는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지만, 이번 2회 장터는 ‘잘하자’라는 기대감 하나로 준비했다. 외부업체는 전혀 받지 않고 상품 판매자부터 구매 및 먹거리 판매, 자원봉사까지 우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으로만 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했다”며 “입주자대표 회의의 전폭적인 지지와 생활지원센터의 헌신적인 뒷받침을 밑거름 삼아, 많은 입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로 일궈낸 큰 성과”라고 밝혔다.
공동주택의 여러 문제는 입주민들의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해법은 있다. ‘해링턴 사랑방’과 같은 공동체 활성화 단체들의 공동주택 내 다양한 활동으로 입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부여한다면 무관심을 관심으로 바꾸어 층간소음 및 반려견 에티켓, 주차문제 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올 가을 평택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2단지 아파트가 준비하는 세 번째 알뜰장터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저작권자 ⓒ 한국소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