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한류 문화 중심지로 도약…‘K-컬처 박람회’ 개막

한국소비경제신문 승인 2024.05.23 21:50 의견 0

케이팝과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한류 문화 산업 육성이 국가적인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문화의 영향력은 이미 경제적 파급 효과를 통해 증명되었다. 민족의 얼과 한류를 동시에 알리기 위한 'K-컬처 박람회'가 민족의 성지인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시작되었다.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올해로 2회를 맞이하며 개막했다. 이 박람회에서는 케이팝과 함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는 웹툰, 미용, 음식 산업과 연계한 전문 전시관이 마련되어 수출 상담까지 진행되고 있다.

작년 박람회는 공연 중심이었으나, 올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합하여 더욱 전문화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천안시는 작년 박람회를 통해 13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106억 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었다고 분석했다.

박람회는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민족의 얼과 한류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행사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천안시는 2027년 세계 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K-컬처 박람회의 인지도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영화, 드라마, 연극, 댄스, 미술 등 다양한 분야로 박람회를 확대해 발전시키고, 2027년에는 세계박람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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