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남해안 관광 촉진 위해 사천공항 '날개'를 찾아 나서다

박완수 경상 도지사 18일 에어부산을 시작으로 저비용항공사 유치 ‘총력’

최득하 기자 승인 2024.07.18 13:44 | 최종 수정 2024.07.18 13:57 의견 0

▲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가 18일 우주항공청 개청과 남해안 관광 촉진을 위해 사천공항의 새로운 날개가 되어 줄 저비용항공사(LCC) 유치를 위해 에어부산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각각의 7개 항공사 본사를 방문해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제공=경상남도]

- 저비용항공사(LCC) 본사를 방문하여 사천~김포 노선 신규 운항 협의
- 수도권 이용객 대상 사천공항 활성화 위한 도-사천시 홍보 행사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남해안 관광 촉진을 위해 사천공항의 새로운 날개가 되어 줄 저비용항공사(LCC)를 유치하기 위해 18일 에어부산을 시작으로 24일까지 항공사 본사 총 7곳을 방문 협의한다.

지난 3일 진에어 본사에 방문해 사천~김포 노선 운항을 하루 왕복 2회에서 3회로 증편을 요청한 데 이어, 이번엔 에어부산, 에어로케이,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 7곳을 추가로 방문해 사천~김포 노선 신규 운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방문예정 저비용항공사(7):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하이에어

경남도는 항공사를 방문해 우주항공청 개청, 남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따른 사천~김포 노선의 여객 수요 증가 등 경제성과 항공 운항으로 인한 손실 발생 시 경남도·사천시 등 지자체의 재정적 지원에 관해 설명하는 등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신규 운항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진주~서울 KTX 요금은 6만 원, 사천~서울 고속버스는 3만 원 정도이고, 비행기 이동시간은 1시간, 기차와 버스는 3~4시간 정도 걸리는 점을 비교하면 비용과 시간 면에서 저비용항공은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우주항공청 개청 등 남해안 관광객들의 항공 수요를 만족시키고, 사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신규 노선 운항과 증편에 온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사천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김포공항에서 공항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사천공항 방문 의향 ·불편사항에 대한 설문조사와 이벤트를 여는 등 사천시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사천공항을 이용하면 남해안 주요 관광지인 ▲ 사천·하동·거제·통영 케이블카, ▲ 하동 짚와이어, ▲ 통영·부산 스카이라인 루지, ▲ 남해 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 25곳에서 제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사천공항은 김포~사천 편은 매일, 일 4편을, 사천~제주 편은 주 3일(수, 금, 일), 일 2편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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