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부지역, 출퇴근 '30분 시대' 연다

국토부, 4.4조원 투입 철도‧도로 확대... 구리, 광주, 남양주, 여주 등 6개 시군 대상

기획취재부 승인 2024.07.19 09:58 의견 0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한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별내선 개통 맞춰 버스 18개, 34대 증차 등 연계 환승체계 구축
수석대교-송파하남선-강동하남남양주선-역사신설 등 신속 준공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이하 대광위)는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한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서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 일환으로 마련했다.

수도권 동부지역은 2010년부터 신도시‧택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구가 162만명에서20'24년 216만명으로 33%(54만명) 증가했다.

향후 10년내 37만명 이상 추가 증가될 예정으로, 교통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지역으로 구리시, 광주시, 남양주시, 여주시, 이천시, 하남시, 가평군, 양평군이 그 대상 지역이다.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대중교통은 자가용보다 이동시간이 최대 1.3배 더 걸려, 자가용 이용이 더 선호되고 대중교통 수송분담률도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철도 인프라가 부족하여 철도 수송분담률이 낮으며, 철도역을 이용하기 위한 연계 교통편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로 진입하는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주요 간선도로는 혼잡도(V/C)가 1.2~1.4로 심각한 수준이다.

또한,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으로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 중이나, 이해관계자 간 갈등 등으로 일부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광위는 지자체, 개발사업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 별내선(8.10 개통)에 맞춘 시내‧마을버스 34대 증차-철도역 연결 ▲ 수석대교(남양주 수석동∼하남시 미사동 연결 한강교량, 2031 준공) 및 올림픽대로 확장(2030 준공) ▲ 송파하남선(2032 준공)-강동하남남양주선(2031 준공)-경의중앙선, 경춘선 역사 신설(2029 준공) ▲ 광역버스 노선 최대 12회 증차-남양주 BRT 확대(2028 준공)할 게획이다.

대광위 강희업 위원장은 “이번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으로 별내선 등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도로, 철도 사업들이 신속히 추진되어 출퇴근 30분 시대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했던 바와 같이, 이미 발표된 수도권 남부권, 북부권, 동부권에 이어 수도권 서부권 교통편의 제고방안도 조속히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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