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로타리 연수회' 25일 서울에서 개최

27일까지 이틀간 롯데호텔... '스테파니 얼칙' 국제로타리 회장 방한

신만균 기자 승인 2024.11.19 09:52 의견 0

▲ '스테파니 얼칙' 국제로타리 회장이 한국을 방한해 25일부터 27일까지 롯데호텔에서 ‘2024 로타리 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7년 100주년을 맞는 한국의 로타리가 지난 100년 간의 업적을 축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사진출처=국제로타리]

평화 구축·환경 보전·질병 예방 등 글로벌 이슈 해결 위한 로타리 활동 조명
북한 주민 설립 로타리클럽-한일친선회의 통한 한국로타리 회원 실천 논의

120년의 역사를 가진 국제적인 민간봉사단체 로타리가 오는 11월 25일~2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4 로타리 연수회’를 개최한다.

로타리 연수회는 한국의 7만 로타리 회원을 이끌어가는 리더들을 위한 배움과 교류의 장으로, 스테파니 얼칙 국제로타리 세계회장과 마크 멀로우니 로타리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전 세계 로타리 지도자들이 참석해 로타리의 글로벌한 봉사 성과와 비전을 공유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2027년 100주년을 맞는 한국의 로타리가 지난 100년 간의 업적을 축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동건 전 국제로타리 세계회장과 2026-27년도 국제로타리 세계회장으로 선출된 윤상구 차차기회장, 윤영호 국제로타리 세계이사, 현천욱 로타리재단 세계이사를 포함한 500여 명의 전국 로타리 리더들이 참석해 100주년 기념사업과 공동 봉사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 로타리의 성과 기념하고 적극적 평화 강조

이번 연수회에는 전 세계 120만 로타리 회원을 대표하는 스테파니 얼칙 2024-25년도 국제로타리 세계회장이 참석해 평화 구축, 환경 보전, 질병 예방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로타리의 활동을 조명하고, 한국 로타리의 기여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

2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얼칙 회장은 로타리의 평화 구축 방식인 ‘적극적 평화(Positive Peace)’ 개념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평화 노력은 갈등이 발생한 이후 이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적극적 평화는 갈등이 발생하기 전에 평화를 위한 조건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얼칙 회장은 북한 이탈 주민들이 설립한 로타리클럽과 한일친선회의 등의 사례를 들어 로타리의 전 세계적 평화 구축 활동과 한국 로타리 회원들의 실천을 조명한다.

기후변화 등 ‘로타리 라이딩 크로스 코리아’ 챌린지 완주 보고

연수회에서는 또한 ‘로타리 라이딩 크로스 코리아’ 챌린지의 성공적인 완주를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한국 로타리 회원들은 11월 16일 울산을 출발해 릴레이 방식으로 전국 19개 로타리 지구를 자전거로 일주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소아마비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대장정은 연수회 첫날인 25일 기자회견장에서의 완주 보고를 통해 막을 내리게 된다.

1905년 창립된 로타리는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120만 회원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민간 봉사단체 중 하나로, 1985년 시작된 소아마비 퇴치 캠페인을 통해 소아마비 발생을 99.9% 이상 줄이고 1800명 이상의 평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국제 보건과 평화 구축에 기여해왔다.

한국은 회원수 4위, 기부액 2위의 로타리 강국으로, 고비사막에 방풍림을 조성하는 ‘몽골을 푸르게’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삶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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