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대] 토핑경제 시대 커스터마이징 제품이 뜬다
개인의 취향 및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하는 소비 트렌드 ‘토핑경제’ 부상
최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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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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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사용자 선택 폭 넓힌 개성적 모듈형·맞춤형 주목
일룸, 라이프스타일-공간 맞춘 조립·배치 모듈형 가구 선봬
개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소비 트렌드 ‘토핑경제’가 2025년 트렌드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토핑경제란 피자에 토핑을 추가하듯이 소비자가 기존 제품에 새로운 옵션을 더하거나 조합해 각자의 개성을 더하는 소비 현상이다.
빅데이터 콘텐츠 구독 플랫폼 KPR 인사이트 트리에 따르면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관심도가 2024년 1월 23만3274건에서 8월 40만8986건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유통업계는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모듈형·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소비자 개인의 취향 및 공간 특성에 맞춰 가구를 조립·배치하는 모듈형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토핑경제의 대표적인 예시로 일룸의 패밀리 침대 ‘쿠시노’를 언급했다.
쿠시노는 신혼 시기에는 부부 침대로, 아이가 태어나면 싱글 침대와 침대 가드, 풋 보드 등 옵션을 추가해 아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 이후부터 월 판매량 3,000개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며 ‘국민 육아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이의 분리 수면이 필요한 시기에는 저상형 침대로 사용하거나 침대 가드를 부착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가 성장하면 침대 다리를 부착하는 등 모듈을 추가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쿠시노 외에도 일룸은 토핑경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모듈형 가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일룸의 학생방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로이’는 책상, 침대, 수납 유닛의 컬러 선택이 가능해 아이의 라이프스타일 및 개성에 따라 학습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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