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2025년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 14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은 2024년 8월19일~21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멕시코 몬테레이 시 산업단지에 소재한 제조업체 2곳에서 북중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K-푸드' 급식의 날을 추진해 약 3천여 명의 현지 멕시코 근로자들에게 김치, 즉석밥, 라면, 음료 등을 점심 식사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대외 리스크 대응·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10-40클럽 달성-글로벌 트렌드 마케팅
수출 애로 해소-경쟁력 강화 등 4대 전략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2월 18일(화)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2025년 농식품과 농산업 수출 14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2024년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은 국제 정세, 환율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인 약 130억 달러를 달성(전년 대비 6.7%↑)하였다. 2025년에도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산, 불안정한 국제 정세 및 기후변화 등 수출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이 예상 되지만, 지난해의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본부장 송미령 장관)를 중심으로 통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4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외 수출 리스크 대응

먼저, 환율 변동, 물류비 상승, 비관세장벽 강화 등 급변하는 세계 수출 환경에 적시 대응하여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 환차익 손실 보전을 위해 환변동보험 자부담율 완화(5→최대 0%)를 기존 엔화에만 적용하던 것을 달러화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 주요 수출국 내 공동물류센터 및 콜드체인을 확대(104→110개소)하고, ▲ 해외 전문기관을 활용한 통관, 인증, SPS 컨설팅 지원 및 주요 수출국 관계자(검역관 등) 대상 방문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비관세장벽에 대응하며, ▲ 특허청, 지식재산보호원 등과 협업하여 케이-푸드(K-Food) 위조상품 대응도 강화한다.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농식품은 성숙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 내 2선 도시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 지역 주요유통매장 진출과 연계하여 공동물류센터 및 콜드체인 이용을 지원하고, ▲ 우리기업 해외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단체급식과 연계하여 김치, 떡볶이, 쌀가공식품, 소스류 등 주요 식자재 수출을 지원한다.

3대 신시장(중동, 중남미, 인도) 등 유망시장은 소비트렌드, 종교, 문화 등을 반영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 두바이, 상파울루, 뭄바이 중심으로 현지 박람회, 지역축제 연계 홍보를 추진하고, ▲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인증기관간 상호인정협약(MRA) 확대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 농기계는 유럽 진출 확대를 위해 중소형 트랙터(60~110마력) 제품군 확대, ‘트랙터+작업기’ 기업 간 합동 마케팅, ▲ 농약·비료는 오세아니아·중동 진출을 위해 제품 고급화 및 법무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 확대(11→15억원), ▲ 동물용의약품은 남미·동남아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 펫푸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유기농·수제·천연원료 사료 등의 고급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트렌드 연계 마케팅 및 고급화

농식품 10대 전략품목인 딸기, 배, 포도, 파프리카, 인삼, 김치, 라면, 쌀가공식품, 과자, 음료 수출액을 40억불까지 확대(10-40 클럽)하기 위하여 전 세계적인 한류 인기 및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트렌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국가별 한류 인기도에 따라 대형 빌보드 광고, 사회누리망(SNS) 마케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 전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대상으로 수출 품목 간접광고(PPL) 확대(11→12회), ▲ 해외 주요 온라인몰(티몰, 라자다 등)의 한국식품관을 확대(15→17개소)한다.

신선농산물의 고급화를 위하여 수출통합조직(17개) 및 전문생산단지(182개)를 중심으로 생산‧선별‧포장‧마케팅도 일괄 지원한다.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호텔, 기내식, 면세점 등의 신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아‧태 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국 고위인사 방한 계기 쌀가공식품, 인삼, 전통주 등 10대 전략품목을 비롯한 유망한 K-Food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수출 애로 해소 및 경쟁력 강화

수출기업의 원가부담 경감, 애로 해소 등을 위해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 농식품(4천5백억원), 농기계(3천억원), 비료(4→5천억원), 농약(150억원, 신규) 등 원료구매자금 신설·확대, ▲ 수출기업 시설 현대화 지원 확대(46→96억원)와 함께 ▲ 스마트공장 구축을 신규로 지원(기업당 최대 2억원, 중기부 협업)한다.

특히, ▲ 수출 전(全)과정 맞춤형 애로 해소를 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 확대(328→360억원), 농산업 수출바우처(중기부 협업) 지원을 지속하고, ▲ 바이어‧프로젝트 발굴(중점무역관, 5→6개소) → 거점 활용 홍보(시범온실, 3→4개소) → 밀착지원(해외실증 신규지원 및 컨소시엄 지원 확대, 4→6개소)까지 스마트팜 전(全)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 민‧관 합동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운영 및 ▲ 수출기업의 문의‧상담 강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정보데스크」 기능을 확대*하고, ▲ 개별 기업이 접근이 어려운 해외법령·규제정보 번역 서비스(법제처 협업)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수출 140억 달러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전 세계 소비자의 케이-푸드(K-Food)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품목 다변화, 고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면서, “무엇보다 수출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