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K-Food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에도 집중하며 농식품 2선 도시 진출과 수출품목 다양화, 신규 거점 운영을 위해 K-Food Fair와 온라인 한국식품관 확충, 박람회, 안테나 숍 등 확대를 추진한다. 사진은 2023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케이-푸드 페어(K-Food Fair)전 장면.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K-Food Fair·한국식품관 17개소 확충·안테나 숍 33개소 등 추진
중동·중남미·인도·EU·ASEAN 등 트렌드와 종교·문화적 분석 필요
농기계, 미국을 중점적으로 주력제품인 ‘트랙터+작업기’ 집중공략
유럽, 60~110마력 트랙터-중남미 커피·열대과수용 트랙터 등 수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농식품 2선 도시 진출과 수출품목 다양화, 신규 거점 운영을 위해 8회에 걸친 K-Food Fair와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15개소에서 17개소로 확충, 24회 박람회, 안테나숍 33개소 등을 추진했다.

해외 시장 상황도 무르익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일본의 2선 도시인 미국 남부와 중서부, 일동·서부에 본격 진출하는 한편, 2선 도시 내에 주요 유통매장 진출과 연계해 신규 공동물류센터 6개소를 발굴해 보관과 콜드체인 이용 등을 지원한다.

미국 지역은 텍사스와 조지아주에 일본 후쿠오카, 중국 톈진 등에 우리 기업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단체급식 메뉴와 연계하여 김치, 떡볶이, 쌀가공제품, 소스류 등 주요 식자재를 수출한다.

지난 2024년 12월에는 해외 진출 급식 서비스 기업 3개소-aT간 식자재 수출 활성화 MOU 체결하고 대규모 주요 행사로 지난 2월 중국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5~6월 개최하는 일본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등 국제 스포츠 행사와 지역축제 등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지역 내 주요 유통매장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개최했다.

가장 유망한 3대 시장으로는 중동과 중남미, 인도,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중앙아시아(CIS)의 소비 트렌드와 종교-문화를 반영한 전략적 접근도 필요하다.

중동 국가의 경우, 할랄문화와 중남미인들의 매운맛, 인도의 비건문화, 유럽연합(EU)의 글루텐프리(gluten-free), 아세안 국가의 저염-저당식 문화, 중앙아시아(CIS) 현지 진출에 있어서 한국식 편의점과 연계한 즉석 간편 식품도 주목된다.

주목할 3대 시장은 중동UAE와 중남미 브라질·인도 최대도시인 두바이와 상파울루, 뭄바이를 중심으로 현지 박람회와 지역축제, 급식 연계를 통한 홍보 효과 극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할랄 시장은 국내외 인증기관 간 상호인정협약(MRA) 확대(사우디 등) 및 대형 유통매장 판촉, 팝업스토어 운영 등 K-할랄 마케팅도 련구할 필요가 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칠레, 과테말라 등 국가별 현지 수요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유력 식품 전시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잠재적 바이어를 발굴해야 한다.

4월에 우즈벡 UzFood전이 열리고 9월에 칠레 에스빠시오 푸드앤서비스(Espacio Food&Service)전, 9월 과테말라 페리아 알리멘따리아(Feria Alimentaria)가 열린다.

농산업을 보면, 중점·유망시장별 수출국 확대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추진을 위해 로드쇼를 3개국에서 5개국으로 늘리고, 박람회도 5회에서 8회로 화대하는 한편, 수출상담회도 4→5회, 시장개척단도 2→4개국 등으로 늘려갈 필요가 있다.

농기계의 경우, 미국을 중점적으로 주력제품인 ‘트랙터+작업기’를 기업 간 합동 마케팅으로 작업기 수출 확대와 함께 유럽·중남미 시장도 지역 특화 제품군을 확대해 런칭쇼와 시연회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해야 한다.

유럽 시장은 60~110마력 중소형 트랙터와 중남미는 커피와 열대과수용 트랙터 등 수요가 늘고 있다.

농약·비료는 동남아와 중남미를 중점적으로 확장을 위해 현장 실증 지원 확대를 위해 5개국에서 6개국으로 늘리고 베트남과 태국에 시장개척단 파견할 필요가 있다.

오세아니아와 중동 진출 확대를 위한 제품 고급화 지원과 법무·세무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도 11억에서 15억 원으로 늘어난다.

고급화 지원에는 비료 입자의 뭉침·부서짐 방지 및 균질화 등을 위한 제품 관리체계 구축 지원 등과 2024년 제품등록도 마켓테스트 등 2개 분야 50개소에서 2025년 법무·세무 컨설팅 브랜드 개발 등 14개 분야 70개소로 확대된다.

동물용의약품 시장으로 유럽을 중점으로 액상 라이신 등 판촉 강화가 요구된다. 액상 라이신은 전 세계 3개사가 제조하고, 이 중 1개 사가 국내 기업이다.

멕시코와 칠레 등 남미와 동남아 유망시장 수출국 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한편, 동남아 최대 축산 박람회인 VIV ASIA(방콕, 3월)와 연계, ‘한국의 날’ 행사를 최초 개최하여 K-동물용의약품을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해야 한다.

또 국내보다 높은 수준의 GMP(품질관리 기준) 지정을 희망하는 수출업체 대상 GMP 컨설팅 지원도 5개소로 늘리고 펫푸드도 동북아·동남아를 중점시장으로 수출국 확대를 위해 공장·제품 등록, 검역·통관 등 베트남 등 신규로 6개국으로 절차·방법 등을 심층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