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올해 남산 선셋전망대 등 7개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서울의 산 곳곳에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망 명소 12곳을 조성한다. 그림은 남산 선셋 전망대. [사진출처=서울시청]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 선정·수목 우회 등 산림 훼손 복원
뉴욕 엣지 전망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스카이파크 등 세계 유명 도시의 전망대처럼 도시의 품격을 올려줄 전망시설이 서울에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해 남산 선셋전망대 등 7개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서울의 산 곳곳에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망 명소 12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각 권역마다 산림과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목재를 활용하고 유리로 된 투명 난간, 데크바닥 내 장소성을 살린 디자인 도입 등으로 타 전망 명소와는 차별화된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7개소 전망명소로 남산 내 4개소, 동북권 용마산 1개소, 서남권 호암산 1개소,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내 1개소가 조성된다.
‘남산 하늘숲길 조성사업’은 9월 완공된다. 석양 ‘선셋전망대’와 ‘계곡전망다리’, ‘바람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또 남산야외식물원도 새롭게 정비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 등 ‘한국숲정원’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남산 마루 전망대’를 조성해 사게절 남산 숲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8월 완공 동북권 용마산과 12월 완공 서남권 호암산에는 하늘쉼터, 하늘전망대, 트리하우스 등 산림휴양 여가시설이 조성된다.
월드컵공원에는 한강과 도심 ‘하늘계단 전망대’가 올해 12월 조성된다. 메타세쿼이아길이 한강바람과 함께 주변 꽃나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뉴욕 여행에서 손꼽히는 명소인 엣지 전망대처럼 서울의 산에도 아름다운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세계인의 관광명소를 조성하겠다”면서, “도심경관과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전망시설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산과 공원, 그리고 도시가 하나의 큰 정원이 되는 서울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