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시 내부 공무원들의 AI 행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규모를 지난해 208명에서 570명으로 늘리고 행정 전반에 ‘AI-Zation(인공지능화)’을 가속화한다.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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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 내부 공무원들의 AI 행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규모는 지난해 208명에서 약 3배 증가한 570명으로 이를 통해 행정 전반에 ‘AI-Zation(인공지능화)’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기술 이용료 지원 사업’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23년 10월 '서울특별시 스마트도시 및 정보화 조례' 개정을 통해 전국 최초로 공무원 신기술 이용료 지원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작년부터 AI 서비스 이용료 지원을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 사업’의 시범 운영 결과, 서울시 공무원들은 생성형 AI를 문서작성, 자료조사, 데이터분석 등 행정 업무 전반에 폭넓게 활용했으며, 만족도는 10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주로 활용된 AI 서비스는 ChatGPT가 88%, Claude 3% 등으로 초거대 대화형 AI 서비스 이용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이를 활용해 보고서·보도자료 등의 문서 초안을 작성해 문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AI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아 문서의 품질을 향상시키기도 하며, 행사 및 기획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해 AI와 브레인스토밍하는 데에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익숙하지 못한 엑셀 함수 및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룰 때도 AI에 질의하여 데이터 분식 및 디버깅 등을 수행하기도 하며, 심지어 일부 직원들은 별도의 개발 경험이 없음에도 AI의 도움을 받아 자동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여 시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하였다.
부서 차원에서도 AI 활용 사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ChatGPT의 GPTs를 활용해 부서에 필요한 매뉴얼 및 법령을 학습시킨 커스텀(맞춤형) 챗봇을 직접 제작·배포하기도 하고, 타 부서에서 받은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만 추출·재구성하여 불필요한 부서간 의사소통 시간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