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K-경북푸드 2023년 매출 4조원 돌파...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

경북道, 매출 100억 이상 기업 83개소 2030년까지 200개소 육성 '청신호'

최득하 기자 승인 2024.07.18 14:14 의견 0

▲ 경상북도가 지역 농식품 제조와 가공업체 2,643개소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조 5,4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은 고비용 생산 등 악조건을 극복하고 K-경북푸드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농업 대전환과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의 성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경상북도]

농식품 가공기업 육성 가속화 2030년 10조원 달성 계획

경상북도가 지역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2,643개소를 일제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조 5,49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높은 생산 비용 등 어려운 여건을 돌파하고 K-경북푸드 부가가치를 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농업 대전환과 농식품 가공산업 대전환의 성과로 보고 있다.

도는 지난 1년간 농식품 가공기업 육성, 안정적인 식품 원료 단지 조성 및 농업-기업 연계 등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유망 식품 발굴과 스마트 위생관리시스템 도입, 6차 산업 융복합 산업 가속화를 통한 명품화와 수출 활성화를 통한 외연 확대에 총력을 다했다.

그 결과 2023년 도내 식품 제조⋅가공업체 매출액은 4조 5,498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고, 수출액은 2,956억원으로 15% 증가했다.

▲ 도는 2023년 1년간 농식품 가공기업 육성과 식품 원료 단지 조성, 농업-기업 연계 등 생산 기반 구축, 유망 식품 발굴, 스마트 위생관리시스템 도입, 6차 산업 융복합 산업 가속화 등을 통한 명품화와 수출 활성화를 통한 외연 확대 한 결과 수출액이 2,956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품목별로는 기능성 가공식품이 47%, 빵류 46.5%, 주류 43.4%로 크게 증가했고, 면류, 과자류, 음료류 등 식품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매출 100억 이상 기업은 83개소로 2020년 대비 37개소가 증가해 2030년 까지 200개소를 달성할 전망이다.

국내 생산 원료 사용량은 317만톤으로 전체 원료 사용량 329만톤의 96.4%로 전년 대비 17% 늘었으며, 도내 생산 원료 사용량은 161만톤으로 전체 사용량의 49%로 전년 대비 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올해 농식품 가공산업 지원액을 30억원에서 40억으로 상향해 잠재력 있는 기업 지원을 확대했고, 내년에는 규모에 따라 차등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도내에 사업 용지를 마련한 김창수위스키증류소(주), 나라셀라(주) 등 유력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아울러, 식품기업의 국내⋅외 판매 활성화를 위해 쇼핑몰 사이소 등 온라인 입점,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주요 유통업체 진출뿐만 아니라 수출 상담회, 해외 판촉전 등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가공산업 대전환을 통해 k-경북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세적 지원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이뤘다”며, “경북 농식품 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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