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지하철 자동안전발판 설치 예산과 대체기술·시공방식 개선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승하차 데이터 분석·중복 설치 방지 우선 등 순위가 중요”
최득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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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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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2025년까지 77개역 589개소 자동안전발판 설치
“곡선 승강장 구조 등 한계 존재... 막대한 예산 효율성에 의문”
송도호 의원(관악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승강장 안전을 위해 추진 중인 자동안전발판 설치 사업의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건설규칙에 따르면, 차량과 승강장 연단 간격이 10cm 이상인 구역에는 안전발판과 같은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현재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은 열차가 정차할 때 출입문이 열리기 전 자동으로 상승하고, 승객이 모두 탑승한 후 출입문이 닫히면 하강하여 안전하게 승하차를 돕는 장치로, 현재까지 연단 간격이 10㎝ 이상인 25개소에서 시범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5년까지 77개 역 589개소에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하여 승강장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송 의원은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곡선 승강장 구조 등으로 인한 한계가 존재하며, 예산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 보다 신중하고 효율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자동안전발판 설치와 관련해 예산 절감 방안을 강조하며, “서울교통공사는 기존 설치 비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체 기술이나 시공 방식을 개선하여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승하차 데이터를 분석하고 불필요한 중복 설치를 방지하며,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도호 의원은 “시민 안전을 위한 투자는 필수지만, 예산 낭비는 없어야 한다”며,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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